이 글에서는 윈도우 8[Windows 8]의 메트로 UI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윈도우 8 소비자 미리보기 빌드의 의미

그 전에 최근 공개된 윈도우 8의 소비자 미리보기 빌드가 갖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윈도우 8의 소비자 미리보기 빌드가 베타라는 이름으로 공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소비자 미리보기 빌드가 베타 빌드가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십니다. 하지만 윈도우 8의 소비자 미리보기 빌드는 사실상 베타 빌드이고 추후에 윈도우 8의 베타 빌드는 더 이상 공개, 유출되지 않을 것이며 몇 달 후 RC 정도의 빌드가 유출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윈도우 8이 최초로 공식적으로 공개된 빌드는 개발자 미리보기 빌드입니다. 개발자 미리보기 빌드는 6.2.8102였습니다. 6은 윈도우 비스타, 윈도우 7과 같은 기반의 운영체제라는 것을 의미하고 .2는 윈도우 8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8102가 실질적인 개발 단계를 알려주는 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7의 RTM 개발 완료를 전후해 윈도우 8의 개발이 진행되었고 윈도우 8은 윈도우 7 RTM의 빌드인 7600 이후의 빌드부터 개발이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윈도우 7의 서비스팩이 출시되며 6.1.7601으로 빌드 업데이트가 되었고 윈도우 8은 정확히 빌드 6.2.7650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윈도우 8 소비자 미리보기 빌드는 8250입니다. 불과 몇 달 사이 상당히 빌드 업데이트가 상당히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윈도우 8의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소비자 미리보기 빌드가 바로 베타 빌드를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윈도우 7의 경우에도 개발이 끝날 즈음 빌드 업데이트가 상당히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윈도우 8의 소비자 미리보기 빌드의 주요 기능 및 인터페이스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개발자 미리보기 빌드까지만 해도 마지막에는 메트로 UI가 기본적으로 사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베타 빌드 이후는 사실상 주요 기능들 및 인터페이스의 개발을 끝내고 다양한 프로그램들과의 호환성 및 최적화가 이루어지는 단계입니다. 윈도우 7의 경우도 그러했죠. 즉 윈도우 8은 기본적으로 메트로 UI를 탑재할 것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윈도우 8[Windows ] 메트로 UI

윈도우 8의 첫 화면은 위와 같은 메트로 UI가 적용된 화면입니다. 메트로 UI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윈도우 폰 7에 적용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사각형 타일 모양의 버튼을 기반으로 합니다. 즉 아이콘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프로그램들이 기존의 윈도우 방식으로 구동되는 것이 아니라 화면을 가득 채우는 방식으로 구동됩니다.
저는 태블릿 PC와 같은 터치 방식의 모바일 기기에는 메트로 UI 적당한 인터페이스이지만 일반적인 PC 환경에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윈도우 8에서 윈도우 키를 누르거나 기본적으로 윈도우 버튼이 위치하는 화면 좌측 하단 모서리를 클릭하면 기본의 윈도우 상태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상태 역시 기존의 윈도우 7이나 윈도우 비스타, 윈도우 XP와는 달리 시작 버튼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윈도우 8의 메트로 UI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기본 화면 내에 여러 프로그램들이 사각형 타일 형태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이 타일을 클릭하면 프로그램이 실행됩니다. 즉 아이콘과 같은 개념이지요.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파일을 화면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모든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윈도우 버튼을 클릭해 접근할 수 있었던 기능은 메트로 UI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을 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역시 메트로 UI에서는 다른 상태로 구동됩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10은 메트로 UI에서는 메뉴 기능이 하단에 위치하는 전체 화면으로, 윈도우 상태에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9과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른 프로그래 역시 메트로 UI에서 실행하면 일반적인 윈도우 상태에서와 다른 모습으로 구동됩니다. 즉 개발자들은 메트로 UI와 일반적인 윈도우 상태에서 구동될 프로그램 구조를 개별적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어쨋든 꽤 오랫동안 사용해 보아도 기본 윈도우 개념에 익숙해져 있던 저는 메트로 UI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 뿐만 아니라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메트로 UI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 운영체제 출시 이후로 계속해서 사용해 왔던 윈도우의 개념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메트로 UI는 터치 방식의 모바일 기기에는 적당합니다. 아이콘 방식으로 기능을 표시할 경우 터치 시에 오류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어플리케이션 역시 작은 화면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전체 화면 상태로 구동되는 것이 유리하겠죠.
하지만 아무리 모바일 기기가 보급되고 있고 PC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고 하지만 최소한 윈도우 8이 사용되는 동안에는 PC의 비중이 모바일 기기의 비중보다 작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C에서는 정확한 클릭이 가능하므로 굳이 타일 형태로 기능을 배열할 이유가 없고 화면 크기 역시 넉넉하므로 여러 기능들을 기본적으로 표시하지 않는 전체 화면 상태 프로그램을 구동할 필요도 없습니다. 즉 PC에서 메트로 UI의 기능적인 장점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윈도우 개념 자체를 파괴하는 메트로 UI를 기본적으로 탑재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앞으로 윈도우 8의 메트로 UI 기능을 비활성화하고 전체적인 유저 인터페이스를 기존의 윈도우 방식으로 되돌리는 프로그램이 수 없이 개발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대중들에게 윈도우 8은 메트로 UI라는 큰 벽을 넘어야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일 것 같습니다.

신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