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영화 투모로우(The Day after Tomorrow)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갑작스럽게 도래하는 빙하기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지구온난화가 심화되며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빙하기가 도래한다는 설정이 역설적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열염분순환이 둔화되어 북반구에 소빙하기가 초래될 수 있다는 연구에 근거한 것이다. 본 보고서에서는 이들의 과학적 근거를 검토해 보았다.

 

. 본론

1. 지구온난화

투모로우에서 빙하기가 도래한 일차적 원인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이다. 지구온난화는 19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전 세계적인 바다와 지표 부근 공기의 기온 상승을 의미한다. 최근 1세기 간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는 1880년에 비해 약 3분의 2가 증가한 0.8 °C 정도 기온이 상승했다.

 

지구온난화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이다. 이는 지구온난화 논란의 주요 쟁점이다.

먼저 기후 변동 주기론은 지구온난화가 자연적인 현상으로서 자연의 주기 중 하나에 포함되는 현상이라는 가설이다. 태양의 활동, 지구의 공전 궤도, 지구 자전축 등의 변화로 인해 지구에 복사되는 태양 에너지 자체가 증가해 지구의 온도가 높아졌다는 이론이다.

온실효과 이론은 온실효과가 지구온난화를 초래했다는 가설이다. 온실효과란 행성 표면에서 나오는 복사에너지가 행성의 대기를 빠져나가기 전에 온실가스에 의해 차단되거나 흡수되어 열복사 평형 온도가 높아지는 현상이다. 온실가스 중 초점이 맞추어진 기체는 CO2이다. 온실가스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인간에 의해 급속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 열염분순환과 소빙하기

투모로우에서의 같이 지구 온난화가 빙하기를 초래할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전 지구 심층 해양은 북대서양과 남극 주변에서 가라앉은 물들로 채워지는데 이중 북대서양에서 가라앉은 물은 태평양과 인도양을 거쳐 다시 북대서양으로 흘러가는 큰 컨베이어 형태의 순환을 한다. 이것을 열염분순환이라 하며 열염분순환은 지구 곳곳에 열을 전달해주고 지역의 기후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북대서양의 유입되는 멕시코만류에 의해 많은 양의 열이 전달되어 북유럽지역의 따듯한 기온을 유지한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에 의해 북대서양의 표층 수온이 상승하고 빙하가 녹음에 따라 담수가 주변 해수로 흘러들어가게 되면 해양 표층수의 수온이 높아지고 염분이 낮아진다. 극지방 표층수의 무게가 아래층의 물보다 가벼워져서 위층과 아래층의 혼합이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심층수의 생성이 둔화되고 열염분순환 역시 둔화되게 된다. 이는 전 지구적 열 흐름이 차단하며 특히 북대서양 및 북반구 전체에 냉각 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영국의 해리 브라이든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0여 년간 북대서양 심해25개 지점의 해류량을 측정한 결과 유럽 해안을 지나는 멕시코만류의 양이 1992년에 비해 30%나 감소했다. 이는 멕시코만류를 약화시켜 수십 년 내 유럽에 극심한 한파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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