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리에서 FIX XE-701, 픽스 하이파이 이어폰의 스마트 리뷰어로 선정되어 제품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리뷰 작성 기간이 중간고사 기간과 겹치는 바람에 리뷰 등록이 조금 늦어졌지만, 그 만큼 제품의 성능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었습니다.

XE-701의 주요 특장점들에 대해서는 프리뷰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리뷰에서는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본 소감을 중심으로 XE-701을 소개하겠습니다.


FIX XE-701 픽스 하이파이 이어폰

[Tests/Reviews/Reviews] - FIX XE-701 이어폰 프리뷰 체험단 예약판매

FIX XE-701의 개봉 전 모습입니다. 투명한 플라스틱 케이스 내부에 제품을 간단히 소개하는 종이를 넣어 BA 드라이버 유닛과 마이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품 전체를 보여주거나 아예 가리는 것보다 유닛과 마이크만을 보여주는 것이 제품을 좀 더 부각시키는 것 같습니다.

 

케이스 뒷면에는 FiX XE-701의 스펙이 쓰여 있습니다.

 

전체 부속품은 이어폰 본체와 추가로 제공되는 3종류의 이어젤, 파우치, 그리고 제품 보증서입니다.

 

 

FIX XE-701의 인상적인 점 중 하나는 보증 서비스입니다.

이어폰은 스피커, 헤드셋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선 등으로 인한 파손에 약합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마이너 제조사들은 보증 기간을 6개월 내외로 정합니다. 이에 비해 FIX XE-701의 보증기간은 구입일로부터 1년으로 넉넉한 편입니다.

특히 구매 후 20일, 90일, 1년으로 기간을 나누어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재구매하 가능한 규정에서 소비자를 배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침수나 물리적인 충격으로 유닛이 파손되는 등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이 생길 수 있는데 이 규정은 FIX와 소비자에게 모두 Win-Win 전략입니다.

 

번들로 제공되는 파우치입니다.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FIX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입구에 스프링이 있어 제품을 넣을 때 벌려졌다가 손을 놓으면 바로 닫혀 분실의 위험도 없습니다. 부피가 작고 스스로 닫힌다는 점에서 하드케이스보다 훨씬 효율적입니다.

다만 제품을 넣는 입구의 스피링 높이가 조금 맞지 않는 마감은 아쉬웠습니다.

 

위 동영상은 XE-701을 보관할 떄 정리하는 모습입니다.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왼손 엄지와 손바닥으로 유닛을 쥔 뒤 손가락쪽으로 이어폰 전체를 감은 후 꼬이지 않도록 한 번 정리한 뒤 파우치에 넣으면 됩니다. 간혹 이어폰 선을 접어서 보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는 선의 특정 부분이 집중적으로, 그리고 여러 번 부하를 받게 되어 단선의 위험을 높입니다. 원 형태로 마는 것이 부하를 선 전체에 고르게 작용시켜 단선의 위험을 줄이는 방법으로 이어폰 뿐만 아니라 모든 케이블에 적용되는 방법이니 참고하세요.

동영상에서 이어폰 정리에 소요되는 시간은 15초 내외입니다. 사실 정리하는 과정이 잘 보이도록 천천히 감았는데 너무 빠른 것 같아 속도를 느리게 했습니다. 능숙하지만 5초 내외에 정리가 가능합니다.

FIX XE-701의 경우 유닛 연결 부위에 하우징 브릿지 설계가 적용되었으며 연사 방식의 케이블을 사용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방법으로 보관하면 몇 년이고 단선 위험은 없을 것입니다.

 

이어팁은 추가로 3종이 제공됩니다.

 

이어팁 4종을 모두 모아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소형 이어젤이 착용감, 차음성 모두 가장 우수했습니다.

이어폰을 처음 사용하며 이어젤에 먼지가 잘 묻는 것을 보고 재질이 좀 아쉬웠는데 몇 시간 착용하니 매끈해졌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FIX XE-701의 성능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http://c.appstory.co.kr/sound135

 

[Tests/Reviews/Reviews] - FIX XE-701 이어폰 프리뷰 체험단 예약판매

위의 프리뷰에서도 다룬 것처럼 FIX XE-701은 BA 드라이버를 채택했습니다.

BA 드라이버는 금속 진동판과 네오디움 자석을 사용해 대부분의 이어폰에 적용되는 다이나믹 드라이버보다 해상력이 높고 특히 고음 구현에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초에 보청기용으로 개발된 드라이버이기 때문에 음원을 최대한 정확하게 구현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FIX XE-701은 해상력, 즉 음 분리에 있어서 탁월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대부분에 이어폰, 그리고 헤드셋의 경우 여러개의 기본 유닛과 우퍼가 분리된 중고가형 스피커에서와 같이 각각의 음을 분리하지 못합니다. 가장 쉬운 예로 보컬과 반주입니다. FIX XE-701의 경우 보컬과 반주의 분리 수준을 넘어 3중, 4중의 분리 능력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웅장한 클래식이나 중저음 중심의 빠른 비트의 음악보다는 차분한 보컬 중심의 음악을 들었을 때 그 장점이 극대화됩니다.

이어폰으로 이 정도의 해상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충격적일 정도였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웠던 점은, FIX XE-701의 극단적으로 우수한 해상력에 공간감이 가려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FIX XE-701을 처음 사용하고 해상력에 감탄하면서도 공간감에서 조금 아쉬운 느낌을 받았는데 다른 제품과 비교해 보니 공간감 역시 우수했습니다. 알루미늄 하우징이 제 값은 하는 것 같습니다. 

BA 드라이버를 채택한 만큼 고음 표현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FIX XE-701의 경우 조금은 고음 표현 능력이 기형적이라고 할 수 있는 BA 드라이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음 표현 능력과 저음 표현 능력의 균형을 맞추어서인지 고음 표현 능력은 해상력만큼 충격적이지는 않았습니다.

BA 드라이버의 단점으로 꼽혀 우려했던 저음 표현 능력은 생각보다는 무난했지만 베이스 중심의 음악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중저음을 입체감 있게 구현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FIX XE-701에는 노이즈 아이솔레이션이 적용되어 차음성이 강화되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제가 소형 이어팁을 주로 사용해서인지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차음성보다는 착용감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중대형 이어팁은 많이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하우징 브릿지 디자인을 채택해 유닛의 형태가 독특해 조금 걱정했던 착용감은 무난했습니다. 착용감과 피로감은 이어팁에 종류의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편한함을 중요하게 여기시면 소형, 차음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면 중대형 이어팁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분석했던 FIX XE-701의 성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편적인 이퀄라이저인 삼성전자의 사운드 얼라이브의 프리셋 중 FIX XE-701에 알맞은 프리셋 2개를 선정해 보았습니다.

 

먼저, 보컬입니다. 여러 번 강조했듯이 XE-701의 음 분리력은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보컬 중심의 음악을 들으실 경우 보컬 프리셋을 사용하시면 정말 극강의 음 분리력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보컬과는 반대로 해상력을 조금 낮추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듯한 공간감을 강조하는 까페 프리셋입니다. 애초에 음 분리력이 좋은 XE-701이기 때문에 공간감이 필요한 음악을 감상하실 경우 공간감과 음 분리력을 동시에 느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지금까지 FIX XE-701을 간단하게 살펴 보았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디자인 등 외형에 대해 좀 더 다루려고 합니다.

FIX XE-701은 극강의 해상력을 앞세워 사용자들을 중독시킵니다. 현재 정가 6만원에서 4만원으로 할인되어 판매되고 있는데 10만원 대 고가의 이어폰에 뒤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http://c.appstory.co.kr/sound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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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마랑 2013.05.07 21:05 신고

    정말 좋은글 잘봤네요 저도 이어폰 하나 살라그러는대 아쉽게도 카이스터 먼저지그로
    이글을 보게됬어요 ㅜㅜ 먼저봤으면 좋았을텐데

    좋은리뷰감사합니당~

  2. 현철 2013.06.04 17:47 신고

    리뷰 잘보고갑니다^^
    젠하이저 275s와 701 둘중 어느걸로 할까 하다가
    지금까지 1년정도 무난하게 써오던 나름 명기인 젠하이저 MX880을 써온지라
    젠하이저 275s를 구매를 했지만
    요번달 카드결제일 넘어가면 701도 추가로 구매해볼 생각이였는데
    701도 기대가 되네요...^^

  3. duke 2013.06.22 11:24 신고

    리뷰 잘보고 갑니다.
    이 글쓴님과 반대로 생각하는 리뷰도 올려봅니다.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15604&s_no=115604&page=1
    객관적으로 보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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