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윈도우 8 이상의 운영체제에서는 기본 파티션 테이블이 GPT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GPT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GUID Partition Table

GPT는

GUID Partition Table의 약자입니다. 


여기서 GUID란,

Globally Unique Identifier의 약자로

전역 고유 식별자를 의미합니다.

전역 고유 식별자란,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일종의 고유 식별자입니다.

GPT의 경우 파티션 유형을 GUID로 식별하기 때문에 GUID Partition Table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사실 GPT 파티션이란 말보다는 GPT 디스크란 말이 더 정확합니다.

GPT가 하나의 파티션의 정보를 표시한다는 말보다는 하나의 디스크의 정보를 표시한다는 말이 정확하기 때문입니다.(디스크에 파티션이 하나밖에 없다면 전자도 틀리다고 할 수는 없지만 2개 이상의 파티션으로 나누어진 디스크의 경우 전자는 옳지 않은 표현이 됩니다.)

다만 일반 사용자는 GPT 디스크란 단어보다는 GPT 파티션이란 단어를 많이 접할 것 같아 제목을 GPT 파티션으로 하였습니다.


GPT vs. MBR

사실 일반 사용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GPT의 정의 같은 것이 아니죠.


바로 GPT와 MBR의 차이입니다.

왜 편하게 쓰고 있던 MBR 디스크를 GPT 디스크로 바꿔야 할까요?

당연히 MBR 디스크보다 GPT 디스크의 장점이 많기 때문,

즉 확장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8 EB vs. 2TB

GPT 디스크와 MBR 디스크의 가장 큰 차이는 역시 지원하는 용량 차이입니다.


다나와에서 HDD 카테고리를 인기순으로 정렬한 것입니다. 스크린 샷에서 보다는 상위 5개의 제품 중 MBR 디스크가 제대로 인식할 수 없는 제품이 있을까요?

무려 2개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MBR 디스크가 지원하는 최대 용량은 2TB입니다.

MBR 이라는 규격을 만들 당시 2TB라는 용량은 상상도 못할 정도였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일반 사용자도 3TB, 4TB의 하드 디스크를 사용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만약 2TB가 넘는 고용량 하드 디스크를 MBR 디스크로 사용한다면, 2TB가 넘는 용량은 고스란히 버려지게 됩니다.


UEFI vs. BIOS

두 번째 차이는 바로 UEFI와 BIOS입니다.

이 주제 자체를 포스팅에서 다루기는 조금 어렵기 때문에 GPT 디스크와 MBR 디스크의 차이를 야기하는 부분만 이야기하겠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메인보드가 UEFI를 지원하다면 부팅 시 가장 먼저 인식되는,

일반적으로 운영체제가 설치되어 있는 디스크를 GPT 디스크로 하는 것이 부팅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BIOS에서 하드웨어와 펌웨어를 인식하고 MBR 디스크에 기록된 정보와 BCD 등의 부팅 구성을 바탕으로 운영 체제를 불러오는 과정에 비해

UEFI와 GPT 디스크를 거치는 과정이 훨씬 빠르기 때문입니다.

UEFI가 BIOS 보다 발전된 규격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 주제를 이렇게 간단하게 끝내기는 아쉽기 때문에 조만간 별도의 포스팅에서 다루겠습니다.



위 2개의 차이 뿐만 아니라 지원되는 파티션의 숫자 등 몇몇 부분에서의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크게 중요하는 않을 것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GPT 디스크와 MBR 디스크 사이 변환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신고
  1. 홍길동 2015.04.07 18:49 신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꾸벅 (__)

  2. 탄회 2015.09.26 09:54 신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몇 달 전 태국에 홍수가 나 많은 HDD 부품 및 조립 생산 공장이 침수됐습니다. 특히 HDD의 주요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의 피해가 커 HDD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지되었죠. 그에 따라 HDD 가격이 몇 배나 폭등했죠. 아직까지 가격은 진정되지 않았고 홍수 이전 가격으로 안정화되기까지는 몇 달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HDD 가격 폭등에 SSD 판매량은 오히려 훌쩍 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SSD 60GB 내외 제품이 HDD 2TB 제품의 2배 가까운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가격면에서 크게 불리했었지만 최근에는 2TB 제품과 거의 비슷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컴퓨터 업그레이드 비용을 SSD에 투자하시려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아 SSD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합니다.

SSD 구입 및 업그레이드의 필요성

먼저 여기서 제가 말하고자 하는 업그레이드의 의미는 이전에 사용하고 있던 SSD를 상위 제품으로 바꾼다는 것이 아니라 HDD를 사용하고 있었던 상태에서 SSD를 처음으로 구매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물론 SSD를 상위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했을 때의 효과도 크지만 HDD에서 SSD로 업그레이드 했을 때 만큼은 아니지요.

SSD 업그레이드는 여러가지 이유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실제 체감 성능 향상이 크고 투자 비용 대비 성능 향상도 크죠. 하지만 저는 SSD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조금 기술적인 면에서 설명해보자 합니다.

참고로 이 글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HDD와 SSD를 자세히 비교한 제 연구는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Researches/HDD and SSD] - 1. 서론
[Researches/HDD and SSD] - 2. HDD와 SSD의 읽기, 쓰기 원리와 속도 비교
[Researches/HDD and SSD] - 3. HDD와 SSD의 섹터별 속도 차이 비교
[Researches/HDD and SSD] - 4. HDD와 SSD의 전력 소비량/발열량 비교
[Researches/HDD and SSD] - 5. HDD와 SSD의 실제 상황에서의 성능 비교
[Researches/HDD and SSD] - 6. 결론

기술적인 면에서의 필요성

컴퓨터의 대부분의 연산은 CPU에서 이루어집니다. 또한 모든 작업을 위해서는 연산이 필요하죠. 그런데 연산을 해 어떠한 값을 출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입력값이 필요하고 이 입력값을 불러오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일반적인 경우에 실제 시스템 성능을 결정짓는 부분은 실제 연산 속도의 한계가 아닌 입력값을 불러오는 속도입니다.

CPU는 직접적으로 레지스터라는 작은 저장소에서 입력값을 불러옵니다. 레지스터는 속도가 매우 빨라 CPU의 연산이 이루어지는데로 새로운 입력값을 주기에는 유리하지만 크기가 매우 작아 처리할 모든 입력값을 저장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연산 바로 전 단계의 입력값만 저장하죠. 그리고 레지스터는 새로운 입력값을 L1 캐쉬로부터 불러옵니다. 그리고 L1 캐쉬는 L2 캐쉬, L2 캐쉬는 L3 캐쉬에서 입력값을 불러오죠. 여기까지의 과정이 CPU 내부에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L3 캐쉬는 RAM에서 연산값을 불러오고 RAM은 보조 기억 장치, 대게는 HDD에서 입력값을 불러옵니다. 참고로 하위 단계의 저장소로 갈수록 속도는 느려지지만 생산 단가가 싸기 때문에 대용량화가 가능하죠.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입력값을 HDD 등 보조 기억 장치-RAM-L3 캐쉬-L2 캐쉬-L1 캐쉬-레지스터 순으로 전달됩니다. 시스템 속도가 빠르려면, 즉 연산이 빨리 이루어지려면 위 과정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져야 하죠. 그러기 위해서는 각 단계의 저장소의 성능 차이가 작아야 하죠. 다른 저장소의 연산 속도가 매우 빠르더라도 하나의 저장소의 성능만 떨어진다면 그것이 전체적인 데이터 처리 속도를 결정짓죠.

일반적인 컴퓨터의 경우 RAM에서 레지스터까지의 연산 속도는 비교적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전자적인 원리로 작동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기계젹인 원리로 작동하는 HDD의 연산 속도의 매우 느리기 때문에 상위 저장소가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일도 생깁니다. 이 부분은 제가 위에서 소개했던 연구의 2번째 파트에서 더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즉 다른 저장소들보다 극단적으로 데이터 처리 속도가 느린 HDD의 업그레이드가 시스템의 전체적인 성능을 올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 시스템에서 실제로 진행한 벤치마크 값을 보겠습니다.

[##_http://grwings.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23.uf@1310DB484EFC1551329E14.png%7Cwidth=%22539%22%20height=%22485%22%20alt=%22%22%20filename=%22%EC%9C%88%EB%8F%84%EC%9A%B0%201.pn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지연 시간은 무시하고 간단하게 보았을 때 L1 캐쉬 : L2 캐쉬 : L3 캐쉬 : RAM의 성능 차이는  7.5 :2.5 : 1 : 1 정도입니다. 단 단계에서 극단적인 차이를 보이지는 않죠.
 

하지만 RAM과 HDD의 성능 차이는 대략 50배가 넘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시스템 성능을 저하시킵니다.

많은 분들이 SSD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너무 실제 느끼는 부분에서만 말하시는 것 같아 조금이나마 기술적인 관점에서 설명한 글을 써 보았습니다. 
신고
  1. 행인 2012.01.04 10:00 신고

    잘봤습니다.
    기술적인 측면으로의 접근으로 ssd의 필요성을 설명해주셨군요.
    이런거 볼때마다 진짜 중학생 신분이신가 하는 의심이...ㅎㅎ

    암튼 저는 ssd 초창기 시절부터 사용했으니... 몇년 되었군요.
    그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성능도 좋아졌고, 가격도 많이 저렴해졌지만 그래도 아직 가성비 측면에선 ssd는 가야할길이 먼 것 같습니다. 근데 이번 태국 홍수로 인해 상황이 많이 바뀌긴 했지만요ㅋ

    • 초록 날개 2012.01.05 17:39 신고

      ㅎ 감사합니다~
      아직 일반 사용자가 SSD 구입을 거의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정말 실제 사용시의 성능을 따져보면 CPU나 메인보드. 그래픽을 깎아서라도 SSD를 하나라도 사서 OS용으로 가는 것이 합리적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걸 몰라서 안타깝네요..ㅎ

이 글에서는 컴퓨터의 예상 소비 전력을 측정하는 방법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컴퓨터 예상 소비 전력 측정의 필요성

컴퓨터의 소비 전력을 예상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컴퓨터 조립 시 파워 서플라이의 출력을 결정할 때 컴퓨터의 예상 소비 전력을 알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CPU,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등 주요 부품들을 결정한 후 그 부품들의 예상 소비 전력보다 100W 정도 높은 출력의 파워 서플라이를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의 부품을 업그레이드할때도 부담이 없고 출력이 실제 소비 전력에 비해 너무 높지도 않아 안정적인 전류가 공급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파워 서플라이를 선택하는 방법은 아래 글에서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Hardwares] - 파워 서플라이[Power Supply] 구매 가이드

둘째로 컴퓨터가 소비 전력과 사용 시간을 안다면 컴퓨터의 소비 전력량을 알 수 있어 컴퓨터로 인한 전기 요금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예상 소비 전력에 사용 시간을 곱하면 예상 소비 전력량이 됩니다.

컴퓨터 예상 소비 전력 측정하기

컴퓨터의 소비 전력을 예상하려면 컴퓨터의 모든 부품들의 소비 전력을 더하면 됩니다. 하지만 각 부품의 소비 전력을 찾고 모두 더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사용중인 부품들을 선택하면 예상 소비 전력을 계산해주는 사이트 2곳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비교적 간단한 사이트입니다.
http://www.power-on.com/calculator.html

이 사이트에서는 시스템의 종류와 CPU, 그래픽카드, 하드디스크 및 기타 보조 기억장치, RAM의 개수 및 USB 장치, 쿨링 팬의 개수만 선탯하신 후 Submit Calculation 버튼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이 사이트는 비교적 입력 사항이 간단하기 때문에 예상 소비 전력의 신뢰성도 조금 떨어집니다. 또한 입력 가능한 부품 목록 역시 조금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AMD의 투반 1055T는 125W와 95W 두 종류가 있는데 이 사이트에서는 125W 모델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드디스크 영역에서 SSD는 선택이 불가능하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제 컴퓨터의 소비 전력은 312W로 예상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위 사이트보다 좀 더 정교한 사이트입니다.
http://www.enermax.outervision.com/index.jsp

보시다시피 매우 정교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CPU TDP와 System Load 항목은 90%가 기본값이나 앞의 사이트에서는 100%를 기본으로 계산하는 것 같아 위 사이트와의 비교를 위해 100%로 설정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오버클럭 시의 클럭 및 CPU 전압, 시스템 팬의 크기와 LED, 고속 회전 여부 등 매우 세세한 부분까지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정확한 계산을 위해서는 이 사이트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컴퓨터의 소비 전력을 예상하는 방법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신고
  1. 행인 2012.02.24 07:45 신고

    저는 파워매니저가 있어서 직접 측정한답니다ㅎㅎ
    i5-2500K 4.5GHz 오버 (전력관리기술 all on)
    ASRock P67 Exterem4
    삼성램 RAM 4g x 4 = 16g 1866MHz 오버클럭
    ssd 1개, hdd 1개
    GTX560Ti
    슈플 750w 플래티넘 파워
    각종 팬 8개

    이정도 사용하는데 아이들시 75w 소비하네요.
    예상보단 많이 나온다는;;;

    • 초록 날개 2012.02.24 09:31 신고

      오 샌디 2500K...... 혹시 예전에 저랑 같이 투반 쓰신다고 하시지 않으셨나요?ㅎ 저는 이제 곧 기숙사에 가서..ㅠㅠ 램 오버까지 하시는 것 보면 고수시네요...ㅎ

      근데 파워가 너무 남는 것 같네요...ㅎ 풀로드시 400W 정도 뜨지 않나요? ㅎㅎ

    • 행인 2012.02.24 15:53 신고

      네 ㅎㅎ
      1055T 쓰다가 2500K 갈아탄지 좀 됐습니다.
      삼성램이 오버가 너무 잘되어서 샌디보드에 삼성램이면 램오버는 쉬워요. 그냥 바이오스에서 클럭 1866이나 2133 으로 바꾸고 국민램타 집어넣으면 끝이거든요.
      링스랑, TM5 돌려보면서 안정화 램타, 램전압을 찾아줘야 하지만ㅎㅎ

      원래 파워는 잘만 500w 브론즈로도 잘 사용하고 있었지만...
      슈플에서 최초(?)로 플래티넘 효율 파워를 출시하니까 뽐뿌가 왔다는ㅠㅠ

    • 초록 날개 2012.02.25 17:43 신고

      ㅎ 다음에 컴 맞출때부터는 램오버도 해볼려고요 ㅎ

  2. vivid 2012.03.18 22:24 신고

    조립PC도 요즘 대부분 대기업과 같이 방문 A/S 서비스도 가능하더라구요 A/S 무서워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http://www.brainbox.co.kr/review/view.asp?id=3951

    • 초록 날개 2012.03.19 17:58 신고

      네. 오히려 부품 개별적으로 보면 A/S 기간이 더 긴 경우도 있습니다...

  3. rit 2012.06.13 21:15 신고

    컴퓨터 사용을 안 할 때도 전력차이가 나지만
    게임이나 동영상 감상 할 때에는 전력 소모가 더욱 크게 차이나더라구요
    이 기사 한번 봐보세요^^
    http://reviewon.co.kr/pms/community/review/detail.do?reviewseqn=105

과학동아 Do!에 제 글이 실렸습니다.

올해부터 과학동아에 청소년들이 기고할 수 있는 코너가 만들어진다고 해 얼마 전에 하드디스크의 섹터별 읽기, 쓰기 속도가 다른 이유에 대한 글을 기고했습니다. 그리고 2월 과학동아 Do!에 제 글이 선정되었습니다.
[Studies/Science] - 하드디스크의 위치 별 성능 차이가 나는 이유

작년에 했던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기사를 썼기 때문에 많은 내용을 A4 용지 2장 분량으로 줄이는 것이 힘들었는데 실제로는 1장으로 더 압축되어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제 글이 처음으로 책에 실려 기뻤습니다.


제 기사에 대한 첨삭도 받았습니다. 첫 부분의 도입이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기사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음부터는 도입 부분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제 기사는 과학동아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cience.dongascience.com/supplement/article-list?acCode=21

신고
이 글에서는 컴퓨터를 조립하는 방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말해 컴퓨터 조립 완벽 가이드를 쓰려고 합니다. 또한 단순히 부품의 조립 방법만이 아닌 컴퓨터 조립 전 후에 해야 할 일까지도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 정도 가이드면 컴퓨터를 처음 조립하시는 분도 쉽게 따라하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작년에 컴퓨터 전체를 분해해며 컴퓨터 조립 가이드를 작성하려고 사진을 찍어 두었습니다. 그런데 워낙 분량이 커질 것 같아 계속해서 미루다 가이드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또 분량이 많아 나누어 작성하려고도 했었는데 가이드의 완성도를 위해 한 글 내에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티스토리의 게시물 당 사진 제한 갯수가 50개여서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사진을 모두 올리지 못하고 주요 사진만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또한 부품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가이드에 대한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로 해주세요. 성실하게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컴퓨터 조립 전에

컴퓨터를 조립하시는 경우 부품 조합을 직접 맞추신 경우가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쉬운 일일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처음 부품 조합을 맞추기는 꽤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간단히 집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부품 조합을 맞출 때 CPU 소켓, RAM의 세대 및 PCI-Express 슬롯 등을 꼼꼼이 체크하셔야 합니다. 매우 간단한 부분이지만 일단 소켓 등이 맞지 않으면 장착 자체가 불가능하고 일단 부품 주문 후 배송이 되면 부품을 교환하기가 번거롭죠. 부품 조합에서 또 한 가지 중요한 부분이 바로 파워 서플라이의 용량입니다. 이 부분은 이전에 아래 글에서 자세히 다룬 적이 있으므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ardwares] - 파워 서플라이[Power Supply] 구매 가이드
참고로 부품 조합은 파코즈 등에 컴퓨터 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 한번 점검받으시면 더 좋습니다. 이 게시물에 댓글로 남겨주셔도 제가 간단하게나마 점검해 드리겠습니다.

부품을 수령하셨을 때 반드시 하셔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각 부품들이 구매한데로 왔는지 점검하셔야 합니다. 일단 부품을 개봉하고나면 잘못된 제품이 왔어도 교환받기가 힘들어집니다. 컴퓨존 등의 대형 업체에서 주문하셨을 경우 거의 안전하지만 용산의 작은 부품 업체에서 구매하신 경우 가끔 주문한 부품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부품을 배송해 그 이익을 챙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RAM의 클럭이나 HDD의 모델명을 주의깊게 보셔야 합니다. HDD의 모델명의 경우에는 열개가 넘는 글자 중 하나만 달라도 버퍼 등의 용량이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컴퓨터 조립 전에 준비해야 할 물건으로는 드라이버, 케이블 타이, 칼 등이 있습니다. 케이블 타이는 보통 컴퓨터 부품 전체를 한 업체에서 구입하시면 사은품으로 줍니다. 뾰족한 부품에 손이 찔려 다치거나 손에 부품이 오염될 수 있으므로 수술용 장갑 등을 준비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조립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조립 전에 부품들을 모두 점검하시고 개봉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컴퓨터 조립 완벽 가이드

이제 본격적으로 부품을 조립해 보겠습니다.

컴퓨터 조립 순서를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첫번째 단계 두번째 단계  세번째 단계
 메인보드에 CPU, RAM 장착    
 파워 서플라이 장착  케이스에 메인보드 장착 케이블 연결 및 정리 
 HDD, ODD 등 장착    

즉 첫번째 단계의 3가지 항목은 순서를 지킬 필요가 없고 첫번째 단계의 항목들을 모두 완료하신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첫번째 단계

먼저 메인보드를 꺼냅니다. 그리고 메인보드의 좌측 상단에 보시면 정사각형 모양의 CPU 소켓이 보입니다. AMD CPU의 경우 위 사진처럼 구멍이 많으며 인텔 CPU의 경우 구멍이 없습니다.
CPU를 장착하실 때 주의하실 점은 소켓과의 방향입니다. 위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소켓 좌측 상단 꼭짓점에 삼각형 모양의 표시가 있습니다. 이 표시를 기억해 두세요.

그리고 CPU를 개봉합니다. 역시 CPU의 한쪽 꼭짓점에도 삼각형 모양의 표시가 있습니다. CPU를 소켓에 장착하실 때 이 삼각형의 표시가 같은 부분에 위치하도록 하셔야 합니다. 특히 AMD CPU의 경우 방향을 잘못 잡아 CPU를 끼울 경우 핀이 휠 수 있으니 특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소켓에 한쪽 모서리에 위 사진과 같은 CPU 고정 장치가 있습니다. CPU를 장착하시기 전에 들으셨다가 소켓에 알맞게 끼우신 후 처음처럼 내리시면 됩니다.

이제 CPU와 쿨러 사이의 효율적 열 전달을 위한 서멀 구리스를 도포해야 합니다. 보통 CPU 박스 안에 포함되어 있고 사제 쿨러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너무 많이 사용하시지 마시고 위와 같이 X자 모양으로 짜주세요.

이제 쿨러를 장착하시면 됩니다. 쿨러를 장착하실 때 메인보드 뒷면에 먼저 가이드를 끼워주시고 그 가이드에 쿠럴를 고정하시면 됩니다. 쿨러 장착은 모델마다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제품 설명서를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쿨러를 장착하신 후에 CPU 쿨러의 케이블을 메인보드 CPU 쿨러 포트에 연결해주세요. 보통 CPU 주위에 위치합니다. 만약 쿨러의 팬 회전 속도 조절을 위해 저항을 사용하시는 경우 메인보드 포트와 CPU 쿨러 케이블 사이에 장착하시면 됩니다.

이제 RAM을 장착합니다. RAM 슬롯은 보통 CPU 소켓 우측에 위치합니다.

RAM의 장착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슬롯 양쪽 끝에 고정대 2개를 모두 끝까지 젖혀주세요. 그런 다음 RAM과 슬롯을 맞추어 세게 눌러주시면 됩니다. 고정대가 저절로 원상태로 돌아오며 딱 하는 소리가 날 때까지 눌러주세요.

정상적으로 장착이 되며 위 사진처럼 저절로 고정이 됩니다.

이제 파워 서플라이를 장착할 차례입니다. 일부 케이스는 파워 서플라이가 상단에 일부 케이스는 하단에 위치합니다.

파워 서플라이의 후면, 즉 전원 포트가 있는 곳이 뒤쪽으로 향하게 장착하셔야 합니다.

보통 케이스에 파워 서플라이 가이드가 있습니다. 그 가이드에 맞게 장착하시고 케이스 후면에서 볼트로 장착하시면 됩니다. 파워 서플라이에 선이 매우 많은데요 그 설명은 세번째 단계에서 할 것입니다.

ODD와 HDD를 장착합니다. ODD의 경우 보통 케이스 상단에 위치하는 5.25인치 베이에 장착합니다.

케이스 전면에 가이드가 있는 경우 제거하시고 케이스 앞쪽에서 ODD를 밀어 넣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양쪽에서 볼트로 고정하신면 됩니다.

HDD는 일반적으로 하단에 있는 3.5인치 베이에 장착합니다. HDD는 케이스 안쪽에서 밀어 넣어 ODD와 같이 고정하시면 됩니다.

일부 고급 케이스는 슬라이드 형식으로 고정할 수도 있습니다.

혹시 SSD가 있으시다면 HDD와 같이 장착해주시면 됩니다.

이제 첫번째 단계가 끝났습니다.

두번째 단계

이제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장착합니다. 그 전에 케이스와 메인보드의 외부 포트들 사이에 위치할 I/O 쉴드를 장착하셔야 합니다.

메인보드와 너무 달라붙지 않도록 뒷면의 핀들을 위 사진처럼 적당히 세워주세요.

그리고 케이스의 후면부에 장착합니다. 보통 안쪽에서 세게 밀으면 장착이 되는데 가끔 바깥쪽에서 장착해야 하는 모델도 있습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힘을 가해 케이스에 끼우신 후 각 꼭짓점을 적확히 고정시키시면 됩니다.


케이스 뒷판에 보시면 메인보드 지지대가 있습니다. 메인보드가 케이스 뒷판과 직접 접촉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메인보드에는 볼트 구멍이 존재합니다. 만약 케이스에 지지대가 있다고 해서 메인보드의 볼트 구멍이 없는 곳에 강제로 고정하시면 누전이 되어 메인보드에 전원 공급이 되지 않을 수 있으지 주의하세요.
  

메인보드는 앞에서 장착한 I/O 쉴드에 기준으로 장착하시면 편합니다.

메인보드를 고정하시면 됩니다.

이제 그래픽 카드나 사운드 카드 등 PCI-Express 또는 PCIE 기기를 장착하셔야 합니다. 먼저 케이스 후면에 쉴드를 제거하세요. 저가 케이스에 경우 한번 제거하면 재장착이 불가능하니 신중하게 제거하셔야 합니다.

이제 PCI 슬롯을 확인하고 기기를 꽂습니다.

마지막으로 부품을 고정하시면 됩니다.

세번째 단계

이제 마지막 단계입니다. 케이블을 연결하고 정리하시면 됩니다. 조금 복잡할 수도 있지만 차근 차근 따라하시면 됩니다.

먼저 SATA 케이블입니다. SATA 케이블은 ODD, HDD 등의 저장 장치와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케이블입니다.

한쪽 끝을 저장장치에 연결하세요.

반대쪽 끝은 메인보드에 연결하시면 됩니다. 주의하실 점은 주 저장 장치가 0번 포트, 보조 저장 장치가 1번 포트 순으로 연결하셔야 나중에 편합니다.

지금부터 나열할 케이블들은 모두 파워 서플라이의 케이블입니다.

먼저 가정 두껍고 큰 주 전원 케이블입니다.

보통 메인보드 상단 모서리에 위치할 포트에 꽂으시면 됩니다.

중급 이상에 메인보드는 보조 전원이 필요합니다. 보조 전원 케이블은 총 8핀으로 4핀씩 2개로 나뉘어 있습니다. 똑같은 8핀인 그래픽 카드 보조 전원 케이블은 나뉘는 방식이 다릅니다.

보통 보조 전원 포트는 주 전원 포트의 반대편에 있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넙적한 케이블은 보조 장치의 전원 케이블입니다.

HDD와 ODD 등의 SATA 케이블 옆에 연결해주시면 됩니다.


위 케이블은 팬 등의 전원 케이블입니다.

케이스 팬과 연결하시면 됩니다. 케이스 팬에는 케이블이 2종류가 있는데요 전원 케이블은 지금 설명처럼 연결하시면 됩니다.
문제는 속도 조절 케이블입니다. 보통 메인보드 모서리에 있는 포트에 꼽으시면 되는데요 고급 메인보드의 경우 케이스의 팬 속도 조절 케이블과 연결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그래픽 카드 보조 전원 케이블입니다. 일부 고급 그래픽 카드에 필요합니다.

이제 케이스에 있는 전원, 리셋, HDD LED 등의 케이블은 메인보드 포트에 연결하세요. 이 부분은 메인보드 가이드에 자세히 있을 것입니다.

역시 케이스에 있는 전면 USB 포트를 위한 케이블도 메인보드의 알맞은 포트에 꼽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케이블 타이로 선을 적당히 묶어 정리해주세요. 굵은 선을 중심으로 묶으시고 CPU 등과 직접 접촉하지 않는 점 등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물론 케이블들을 케이스 후면으로 빼는 등의 방법으로 더 깔끔하게 정리할 수 도 있지만 컴퓨터를 처음 조립하시는 경우 매우 힘드실 수 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조립이 끝났습니다.

컴퓨터 조립 후에

컴퓨터를 조립 후에도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먼저 바이오스 설정을 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운영체제 설치 후 Everest나 Aida와 같은 프로그램의 시스템 안정성 검사를 해주시면 됩니다. 프로그램은 아래에 있습니다.
[Softwares] - Everest Ultimate Edition 5.5 다운로드

지금까지 컴퓨터 조립 완벽 가이드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신고
  1. GoodNamJin 2012.02.01 14:13 신고

    CPU : AMD 페넘II-X4 960T Black Edition (조스마) (정품)

    메인보드 : 이엠텍 ESTAR STA880GZ 쇠라 FX

    RAM : 삼성전자 DDR3 4G PC3-10600 (정품)

    VGA : SAPPHIRE 라데온 HD 6850 D5 1GB
    VTX3D 라데온 HD 6850 X-Edition V2 D5 1GB
    XFX 라데온 HD 6850 DD Edition D5 1GB 디지탈그린텍

    HDD : WD 500GB Caviar Blue WD5000AAKX (SATA3/7200/16M)

    ODD : 삼성전자 Super-WriteMaster SH-222BB (블랙 정품벌크)

    파워 : POWEREX REX III 500W Triple V2.3

    그래픽카드가 서로 크게 차이가 있을까요? 몰라서 일단 3개 적어봅니다.



    CPU : AMD A8 3870K Black Edition (라노) (정품)

    메인보드 : ASUS F1A75-V PRO 디지털그린텍
    이엠텍 ESTAR TA75M

    RAM : 삼성전자 DDR3 4G PC3-10600 (정품)

    VGA : ASUS 라데온 HD 6770 EAH6770 D5 1GB DC
    XFX 라데온 HD 6770 D5 1GB 디지탈그린텍

    HDD : WD 500GB Caviar Blue WD5000AAKX (SATA3/7200/16M)

    ODD : 삼성전자 Super-WriteMaster SH-222BB (블랙 정품벌크)

    파워 : POWEREX REX III 500W Triple V2.3

    쿨러 : 써모랩 BADA2010 (저소음)

    CPU가 내장그래픽카드 때문에 발열이 크다하여 사제쿨러 달아햐 한다길래 추가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혹시 몰라 적어봤는데 게임은 그다지 하는 편이 아닙니다.

    두가지 안을 작성해봤는데요 조립은 태어나서 해본적이 없네요ㅠ
    케이스는 글쎄요...위 부품들이 잘 맞아야 하는데...
    잘만(비싼가?)이나 3Rsystem 찾아봤습니다.

    • 초록 날개 2012.02.01 23:01 신고

      먼저 1번 견적의 그래픽카드의 차이는 크게 없습니다. 일단 라데온 칩셋이 같기 때문에 GPU 자체의 성능을 동일하고 그래픽카드 램의 용량도 같으니 거의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2차 제조사에서 기본적으로 오버를 시켜 놓은 제품이 있을 수 있으니 한번 확인해 보세요. 개인적으로는 3개 제품 중 사파이어꺼 추천해 드립니다. A/S도 괜찮고 안정적입니다.

      일단 1번 견적에서의 호환성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2번 견적에서 사제쿨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AMD 제품 자체가 발열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A8 3870K의 경우에는 내장 그래픽 때문에 발열이 더 커질 수 있는데요 물론 기본 쿨러로도 커버가 가능합니다. 다만 좀 시끄럽고 오버가 힘들죠. 그래도 바다 2010 정도면 오버만 많이 안뛰시면 꽤 정숙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래픽카드 말씀을 하셨는데 솔직히 게임을 안하신다면 AMD 내장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합니다. 그래픽카드 가격이 꽤 되기 때문에 먼저 내장으로 쓰시다가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실 경우 추가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메인보드는 2개 적으셨는데 특별히 가격을 낮추실 것 아니시라면 아수스 제품 추천해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메인보드는 10만원 선을 지켜줘야 한다고 봅니다. 전원부 안정성도 그렇고 나중에라도 오버를 뛰신다면 보드도 중요합니다.
      2번 견적 역시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케이스는 3RSystem이 싸고 좋은 것 같습니다.

      조립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혹시라도 조립 도중 문제가 생기시면 부품 사셨던 곳에 전화해보세요..ㅎ 선 정리가 어렵습니다..;;ㅎㅎ

      마지막으로 혹시 잠베지는 전혀 고려를 안해보셨는지요...? 개인적으로 잠베지가 좋은 것 같습니다..ㅎㅎ

      조립 잘 하세요~^^

  2. GoodNamJin 2012.02.03 11:01 신고

    친절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한가지더 물어 볼 것이 있는데요.
    이 부품들 구입을 주로 어디서 하시나요?
    제가 상술에 잘 속거든요.
    구입경험도 없고해서.

    • 초록 날개 2012.02.03 11:20 신고

      일단 다나와에서 견적을 뽑으셨다면 님께서 선택하신 부품들을 한꺼번에 구입할 경우 얼마에 살 수 있는지 업체들이 입찰하도록 하실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사시려면 부품별 최저가에서 5% 정도 추가, 카드는 조금 더 추가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나와쪽에서 하시게 되면 바가지는 않 쓰실 거에요~~

  3. 날아라 2012.02.18 15:39 신고


    저도 잘 몰랐는데 조립pc가 AS기간이 브랜드 pc보다 더 길다고 하네요..
    참고하실분들 기사 링크할게요 ㅋㅋ
    http://www.it.co.kr/news/mediaitNewsView.php?nBoardSeq=64&nSeq=2090370

  4. GoodNamJin 2012.02.21 10:33 신고

    안녕하세요 ㅋ
    한가지 더 궁금한 것이 있어 이렇게 물어봅니다.
    아래 두 가지 램의 차이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DDR3 4G PC3-10600
    DDR3 4G PC3-12800
    두번 째 것을 사고 싶긴 한데 저같은 일반인이 사용하기에 돈낭비인지 궁금합니다.
    괜히 혹 하네요 ㅠㅠ
    AMD A8 3870K Black Edition 과의 궁합도 궁금하구요
    여기저기 찾아 봐도 궁금증이 해결 되지 않아 이렇게 또 물어 봅니다.

    • 초록 날개 2012.02.21 11:39 신고

      램의 동작 클럭 차이입니다... 왠만하면 10600 사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체감상 큰 차이는 없거든요...

      글고 램은 다른 부품과의 궁합 차이는 거의 없는 제품입니다...ㅎㅎ

2011년 10월 말, 동남아시아 타이의 수도 방콕 주변에 50년만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당연히 주변 공장들도 대부분 침수되었고 특히 타이에 집중되었던 하드디스크의 조립 및 부품 생산 공장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장 하드디스크 생산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며칠 사이에 가격이 3배 가까이 폭등하고 아예 하드디스크를 구할 수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 후 몇 달이 지난 지금 타이의 홍수로 인한 피해는 어느 정도 복원되었지만 하드디스크 가격인 아직도 타이 홍수 이전 가격이 2배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이 사람들이 하드디스크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실 하드디스크의 정식 명칭은 Hard Disk Drive입니다. 이를 줄여 일반적으로 하드, 하드디스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하드디스크에 숨겨진 비밀이 있습니다. 바로 같은 하드디스크라도 정보가 저장되는 위치에 따라 읽기와 쓰기 속도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왼쪽은 하드디스크의 가장 바깥쪽 드라이브, 오른쪽은 하드디스크의 가장 안쪽 드라이브입니다. 물리적으로 다른 저장장치에서 파일을 복사할 때의 속도가 2배 가까이 차이가 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가끔 겪어보신 분이 계실 것입니다. 저장 위치가 다를 경우 다른 하드디스크에서 파일을 복사해 올 때 속도 차이가 나거나 조금 무거운 게임을 실행하실 때 로딩 시간도 차이가 납니다.

좀 더 자세하게 볼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읽기 속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바깥쪽에서 시작해 점점 안쪽으로 들어가며 속도를 측정해 보니,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점점 속도가 느려짐을 알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모르고 지냈을 수 있지만 같은 하드디스크라고 해도 꽤 큰 성능 차이가 납니다. 어떤 복잡한 기술적 원인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매우 간단한 이유 때문입니다.

하드디스크는 플래터라는 커다란 원판 위에 데이터를 기록합니다. 정보를 읽거나 쓰기 위해서는 위 원판을 빠른 속도로 회전시켜야 하는데 하드디스크의 성능은 이 회전 속도에 비례합니다. 하지만 소음과 진동 등의 이유로 인해 데스크톱에 사용되는 하드디스크의 회전 속도는 7200rpm, 즉 1분에 7200바퀴를 넘지 않습니다. 이 사실로부터 왜 하드디스크의 바깥쪽 부분은 읽기와 쓰기 속도가 빠르고 안쪽 부분은 그 속도가 느린지를 알 수 있습니다.


간단한 물리를 도입해 보겠습니다. 원운동을 하는 물체가 단위시간당 원주 방향으로의 이동거리를 의미하는 선속도는 아래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즉 선속도는 원주의 길이를 주기로 나눈 것입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선속도란 어떤 물체가 얼마나 빨리 도는지를 나타냅니다.

위 식을 이용해 하드디스크 각 위치의 회전 속도를 구해 보겠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일반적인 데스크톱용 회전 속도는 7200rpm이므로 주기는 1/120초입니다. 하드디스크 플래터의 크기는 보통 3.5인치이고 중심에 모터 부분이 1인치 정도 됩니다. 즉 플래터의 가장 바깥쪽 부분은 중심으로부터 8.89cm, 안쪽 부분은 2.54c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 값들을 위 식에 대입해 보았습니다.


 

왼쪽은 플래터의 가장 바깥쪽, 오른쪽은 플래터의 가장 안쪽 지점의 선속도입니다. 실제 선속도는 3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다만 실제 성능은 정보 처리 과정에서 여러 기술들이 적용돼 그 차이가 2배가 채 되지 않습니다.

이제 왜 하드디스크의 각 지점의 정보 처리 속도 차이가 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럼 몇 가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먼저 운영체제는 하드디스크의 가장 바깥쪽, 즉 가장 첫 번째 드라이브에 설치해야 합니다. 또 자주 사용하는 파일일수록 하드디스크의 바깥쪽에 저장해야 하겠죠. 거의 사용하지 않는 파일은 안쪽 드라이브에 저장하면 됩니다. 그럼 어느 정도 빨라진 컴퓨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전 연구의 일부 부분을 기사 형식으로 정리해 과학동아에 기고한 글입니다. 연구 전체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searches/HDD and SSD] - HDD와 SSD의 작동원리분석과 이에 따른 성능 비교 

신고

2.2. 기타 장치에 의한 발열


2.2.1. HDD와 SSD의 발열량 비교

먼저 HDD와 SSD에 대해서는 이전 연구에서 자세히 다루었으므로 여기서는 이전 연구의 일부분을 조금 편집해 인용하려고 한다. 전체 연구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kbench.com/hardware/?no=99265&sc=3


HDD는 컴퓨터의 다른 부품과 달리 기계적인 원리로 작동한다. HDD의 경우 플래터를 회전시키고 데이터를 처리할 섹터 위로 헤드를 이동시켜 전자기 유도의 원리에 의해 데이터를 기록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소비 전력이 크고 발열량도 크다. 반면에 최근 보조 기억 장치 시장에서 비중이 커져가는 SSD의 경우 완전히 전자적인 원리로 작동해 HDD에 비해 발열량이 작다.


HDD와 SSD의 전력 소비량 그리고 그에 따른 발열량을 비교해보기 전에 전력과 발열에 대해 알아보자.


위 식은 전력을 나타내는 식이다. 전력이란 전류가 단위 시간 동안에 하는 일 또는 단위시간 동안에 공급된 전기 에너지를 의미한다. 즉 전력량을 단위 시간으로 나누면 전력을 구할 수 있다.


위 식은 발열량을 나타낸다. 위 2개식으로부터 발열량과 전력이 비례 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경우에서 제품의 소비 전력으로부터 발열량을 유추할 수 있다.


이것을 이용해 직접 HDD와 SSD의 발열량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해 보았다. 공정성을 위해 같은 용량과 같은 디스크 크기의 HDD와 SSD의 발열량을 비교했다. 삼성전자의 2.5 inch 250GB HDD(HM250HI/DOM 250GB)의 활성 상태에서의 소비전력은 2.5W, 유휴 상태에서의 소비 전력은 0.85W이다. 삼성전자의 2.5 inch 256GB SSD(MZ-5PA256/KR SSD 256GB)의 활성 상태의 소비 전력은 0.24W, 유휴 상태에서의 소비 전력은 0.14W이다. HDD가 SSD보다 전력 소비량이 5배~10배나 많다. 위수치는 삼성전자의 제품 사양 항목에 있는 내용이다. HDD의 경우 최근 1TB 이상의 제품이 대부분이며 SSD는 비교적 작은 용량으로 운영제체를 구동하는 용도로 쓰이는 것 일반적이므로 실제로 차이는 더 크게 난다.



컴퓨터 내부에서는 CPU와 그래픽 카드 등 HDD와 SSD 보다 발열량이 많은 부품들이 많으므로 이런 외부 열원들로 인한 변수를 없애기 위해 컴퓨터 케이스 외부에서 실험은 진행했다. 또한 보다 정확한 실험을 위해 위 사진처럼 HDD와 SSD를 스티로폼 박스 안에 넣은 후에 뚜껑을 덮은 상태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은 Hard Disk Sentinel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HDD와 SSD에 Random Seek Test를 진행해 부하를 주며 온도 상승 정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위 스크린 샷은 각각 HDD와 SSD의 온도 변화 그래프이다. 초기 온도는 32로 같고 실험이 종료될 때 HDD는 38로 6가 올랐고 SSD는 2도 밖에 오르지 않았다. 역시 HDD의 기본적인 전력 소비량이 많고 모터로 플래터를 회전시키는 등 발열 요소가 많기 때문에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여기서 한 가지 더 고려해야 할 부분은 실험에 사용된 HDD는 625g이고 SSD는 68g 으로 거의 10배의 가까운 질량차가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실제 발생한 열량은 더 큰 차이가 있게 된다.



위 식은 발열량을 나타내는 식이다. C는 비열, m은 질량, ΔT는 온도 변화 정도를 나타낸다. 계산을 위해 HDD와 SSD의 온도는 모든 부분이 균일하게 상승했고, 모든 부분은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가정하였다. 알루미늄의 비열은 0.22cal/g이다.



위 두 식으로부터 HDD에서는 약 825cal의 열이, SSD에서는 약 29.92cal의 열이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HDD는 기계적 원리로 작동하기 때문에 발열이 많으며 SSD는 전기적 원리로 작동해 발열이 적은 점이 HDD가 SSD로 대체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2.2.2. 파워 서플라이의 발열

파워 서플라이의 발열은 CPU와 그래픽카드 등 다른 부품에 비해 무시 받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파워 서플라이의 발열은 생각보다 크며 파워 서플라이에 문제가 생길 경우 시스템 전체가 손상될 수 있다. 이는 개인용 컴퓨터의 첫 팬이 파워 서플라이에 장착된 이유이기도 하다.


파워 서플라이 발열의 원인은 다른 부품들에 비해 비교적 단순하다. 파워 서플라이에 흐르는 전류의 양 자체가 꽤 많기 때문에 자연히 발열도 큰 것이다. 또한 파워 서플라이에 입력되는 220V의 전류를 12V, 5V, 3.3V 등으로 변압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열이 발생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발전소로부터 공급되는 교류 전류를 직류 전류로 정류하는 과정 역시 발열의 원인이다.


다른 부품들의 소비 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는 이상 파워 서플라이의 발열 문제 해결은 힘들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파워 서플라이에는 독립적 냉각 팬이 부착되어 있으며 변압기에는 방열판이 기본적으로 장착되는 등 여러 냉각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신고

6.결론

본 연구를 통해 대부분의 성능 면에서 HDD 보다는 SSD가 우수함이 증명 되었다. HDD는 플래터의 회전 속도에 한계가 있고 작업이 진행될 섹터로 헤드가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접근 시간이 생기는 등 기계적인 작동원리에 따른 문제점으로 데이터 저장 속력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SSD는 일반적인 Flash Memory와 같이 전자적 방법에 의해 데이터를 저장하기 때문에 접근 시간이 거의 없다. 또한 SSD에 있는 많은 Flash Memory들을 Controller의 대중 채널 분산 기술로 성능을 극대화 시키므로 HDD보다 SSD의 기본적인 읽기, 쓰기 속도가 빠르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는 직접 진행한 벤치마크 결과로 확인 되었다. 또한 HDD가 원형에 플래터의 자료를 기록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바깥쪽과 안쪽 섹터의 성능 차이도 살펴보았다. 일반적인 3.5ich HDD에서 가장 바깥쪽과 안쪽 섹터의 실제 선속도는 3배 이상 차이가 났으며 실제 벤치마크에서도 읽기, 쓰기 속도가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이에 비해 SSD는 섹터별 속도 차이가 없었다. 전력 소비량과 발열량 면에서도 HDD보다 SSD가 뛰어났다. 기본 전력 소비량부터 HDD가 SSD보가 크게 많았다. 또한, 같은 스트레스를 주었을 때의 온도 상승 정도도 HDD가 컸고 전체 발열량도 HDD가 SSD보다 30배 가까이 많았다.

본 연구의 가장 큰 의미는 이전에 단순한 벤치마크 결과만 나열했던 방식과 달리 작동원리를 먼저 과학적 측면에서 비교 분석해보고, 실제 벤치마크를 통해 그 사실들을 증명했다는 것이다. 사실 HDD와 SSD의 읽기, 쓰기 속도, 지연 시간 등의 벤치마크 결과 값을 비교한 글들을 많았지만 그런 차이가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쓴 글은 없었다. 본 연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HDD와 SSD의 성능 차이가 큰 근본적인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따라서 컴퓨터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부품을 업그레이드 할 때는 CPU나 RAM, 그래픽카드 등의 업그레이드보다 SSD를 장착하는 것이 좋다. 현재 CPU나 RAM의 데이터 처리 속도에 비해 HDD의 데이터 처리 속도가 크게 뒤떨어져 CPU나 RAM 등의 부품의 성능을 모두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때문에, 특별히 동영상 인코딩이나 대용량 그래픽 파일 편집과 관련된 작업을 하지 않는 일반적인 환경의 컴퓨터 경우 SSD를 추가로 장착했을 때의 체감 성능 향상이 가장 크다.

앞으로의 연구 과제는 여러 개의 저장장치를 Raid로 묶었을 때의 과학적 비교 분석과 실제 성능 차이를 벤치마크 하는 것이다. 또한, Raid0, Raid1, Raid2 의 작동 원리의 차이와 성능 및 안정성 차이가 나는 이유를 분석해 보는 것이다.


Reference

[1] 하팡EquilibriA,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ljs7206&logNo=150035002696

[2] 종합 기술 연구소, http://cafe.naver.com/totallab/book54727/732

[3] 위키피디아, http://en.wikipedia.org/wiki/NAND_Flash_Memory#NAND_flash

[4] 위키피디아, http://en.wikipedia.org/wiki/NAND_Flash_Memory#NAND_flash

[5] 참고 문헌 : PC 사랑 2009년 10월호

신고
  1. 최영환 2012.01.18 14:58 신고

    하... 정말 대단하십니다. 중학생이라곤 하지만 존대가 절로 나오네요.. 혹시 이 형하고 연락이 된다면 맛있는거 사줄테니깐 연락 바랍니다. 블로그 주소 써놨으니 쪽지 주시면 전번 알려드릴게요^^

  2. 나그네77 2012.03.26 23:44 신고

    물리학 식과 대학교 컴퓨터전공 관련지식 그림까지 동원된 전문리뷰는 처음봤군요. 잘봤습니다.

5. HDD와 SSD의 실제 상황에서의 성능 비교

마지막으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HDD와 SSD의 실제 상황에서의 성능 차이를 비교해보겠다.

먼저 컴퓨터 성능의 가장 기본적인 비교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부팅 시간을 비교해 보았다. 가상 디스크인 VHD에 윈도우 7 32Bit 버전을 설치한 후 원본 파일을 각각 HDD와 SSD로 복사한 후 CPU 코어 1개와 램 1024MB의 동일한 조건에서 가상머신 프로그램인 Virtual Box로 부팅시간을 측정해 보았다. 바이오스 로드 시간은 제외하고 윈도우 구동 후 바탕화면이 나타날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해 보았다.

시험 결과 HDD에서는 56초가 소요됐고 SSD에서는 35초가 걸렸다. 만약 추가적으로 시작프로그램이 실행될 경우 프로그램 자체의 구동 시간에서도 HDD와 SSD가 차이가 날 것이므로 실제 환경에서의 차이는 더 클 것으로 생각된다.

Fig. 5-1 컴퓨터 부팅 시간 측정

이번에는 게임 로딩 시간을 비교해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를 게임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교해 보았다. 참고로 게임을 실행한 후의 구동 환경은 CPU와 그래픽카드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실행할 때의 로딩 시간은 저장장치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꽤 고사양을 요구하는 3D 게임인 롤러코스터 타이쿤 3의 Go With The Flow 시나리오의 로딩 시간을 측정해 보았다. HDD는 24초, SSD는 10초의 로딩 시간이 걸렸다.

Fig. 5-2 압축해제 속도 비교를 위한 zip 파일

압축 해제 속도 비교도 해 보았다. 약 2GB의 1008 개 사진 파일을 zip 형태로 압축한 후 각각 HDD와 SSD에서 해제해보았다. Fig. 5-3이 HDD, Fig. 5-4이 SSD의 경우이다. HDD에서는 53초, SSD에서는 35초가 소요돼 역시 SSD가 빨랐다.

Fig. 5-3 HDD의 압축해제 속도

Fig. 5-4 SSD의 압축해제 속도

프로그램의 설치 속도도 비교했다. 실험에는 Adobe 사의 Photoshop CS5 시험 버전이 사용됐다. Photoshop 설치의 특이점이라면, 무조건 시스템 파티션에 전체 설치 용량 1.5GB 중 반 정도인 700MB가 설치된다는 점이다. 즉 내 시스템 파티션은 SSD에 위치하기 때문에 결국 HDD에는 반 정도의 요소만 설치되는 것이다. 실험 결과 HDD에서는 1분 47초, SSD 에서는 1분 24초가 소요됐다. 비교적 HDD와 SSD의 속도 차이가 작다. 앞에서 말했던 이유 때문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업무 상황에서의 HDD와 SSD의 성능을 비교하기 위해 앞에서 설치했던 Photoshop의 로딩 속도를 비교해 보았다. Photoshop이 업무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조금은 무거운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Photoshop을 실험 대상으로 선택했다. 실험 결과 HDD에서는 약 4초가, SSD에서는 약 2초가 소요되었다.

무거운 업무 프로그램에서의 성능 비교도 하기 위해 실제로 3D 파일 뷰어 프로그램인 Naviswork로 대용량 3D 파일을 불러오는 작업도 해 보았다.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나서 3D 파일의 모든 내용을 불어오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다. 윈도우 리소스 모니터에서 Naviswork 프로세스의 디스크 작업이 없어질 때를 로딩이 완료된 지점으로 두었다. 실험 결과 HDD에서는 1분 44초, SSD에서는 1분 22초가 소요됐다.

지금까지 비교한 6개 항목에 대한 값을 표와 그래프로 정리해 보았다.

Table 1 HDD와 SSD의 실제 상황에 대한 성능 비교 (단위 : 초)

항목

부품

윈도우 7 부팅

3D 게임 로딩

이미지 파일 압축 해제

HDD

56

24

53

SSD

35

10

35

항목

부품

프로그램 설치

그래픽 프로그램 실행

3D 그래픽 파일 로딩

HDD

107

4

104

SSD

84

2

82

Fig. 5-5 HDD와 SSD의 실제 상황에 대한 성능 비교 (단위 : 초)

실제 상황에서도 HDD와 SSD의 성능 차이는 꽤 났지만 수치적인 차이만큼은 아니었다. 가장 큰 이유는 프로그램들이 CPU, 그래픽카드, RAM 등 다른 컴퓨터 부품들의 영향도 받는다는 이유이지만 소프트웨어적으로 SSD의 성능을 모두 활용하지 못한다는 이유도 크다. 아직 시스템 드라이버 등의 측면에서의 최적화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SSD가 보급화 된다면 SSD의 성능을 더욱 더 최적화된 상태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신고

4. HDD와 SSD의 전력 소비량/발열량 비교

HDD의 또 다른 단점은 기계적으로 플래터를 회전시키는 방식으로 구동되기 때문에 전기적 신호로 구동되는 SSD보다 전력 소모가 훨씬 많다는 점이다. 전력 소모가 많아지면 당연히 발열도 많아지게 된다. 이런 문제 때문에 휴대성이 중요한 넷북이나 노트북에는 SSD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HDD와 SSD의 전력 소비량 그리고 그에 따른 발열량을 비교해보기 전에 전력과 발열의 대해 알아보자. 전력이란 전류가 단위 시간 동안에 하는 일 또는 단위시간 동안에 공급된 전기 에너지를 의미한다. 보통 P로 나타내며 단위는 W이고 1W=1J/s이다. 전력은 전류의 일률 개념이므로, 전력을 구하기 위해서는 먼저 전류의 일 개념인 전력량을 구할 수 있어야 한다. 전력량은 어느 시간 동안에 소비된 전기 에너지이므로 전기 에너지와 같은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다.

전위차가 V인 두 지점 사이에서 전하량 만큼이 이동할 때 전력량 W=qV가 되고 시간 초 동안 전류 I가 흐를 때의 전하량은 q=It이므로 W=qV=IVt로 표현할 수 있다. 여기에 옴의 법칙을 대입하면 전력량은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4)

그런데, 앞에서도 말했듯이 전력인 전류의 일률 개념이고 전력량은 전류의 일 개념이므로 일률 P=dW/dt와 equation(4)를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도 있다.

                       (5)

또한 발열량 Q=VIt이므로 발열량이 전력 소비량과 비례함을 알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컴퓨터 내부에서는 본체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여야 하므로 내부 부품의 온도가 높아질 경우 그 온도를 낮추기 위해 냉각 팬을 가동하므로 결국 기기 자체의 전력 소비와는 별개의 전력 소비가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실제로 컴퓨터의 전체 전력 소비량의 상당 부분이 냉각을 위해 사용된다.

공정성을 위해 같은 용량과 같은 디스크 크기의 HDD와 SSD의 전력 소모를 비교해보자. 삼성전자의 2.5inch 250GB HDD(HM250HI/DOM 250GB) 의 활성 상태에서의 소비전력은 2.5W, 유휴 상태에서의 소비 전력은 0.85W이다. 삼성전자의 2.5inch 256GB SSD(MZ-5PA256/KR SSD 256GB) 의 활성 상태의 소비 전력은 0.24W, 유휴 상태에서의 소비 전력은 0.14W이다. HDD가 SSD보다 전체적인 전력 소비량이 몇 배 이상 많다. 위수치는 삼성전자의 제품 사양 항목에 있는 내용이다. HDD의 경우 최근 1TB 이상의 제품이 대부분이며 SSD는 비교적 작은 용량으로 운영제체를 구동하는 용도로 쓰이는 것 일반적이므로 실제로 차이는 더 크게 난다.

Fig. 4-1 HDD의 발열량 측정을 위한 실험장치

Fig. 4-2 SSD의 발열량 측정을 위한 실험장치

발열량 측정은 단순히 컴퓨터상에서의 벤치마크가 아니라 실제로 실험을 해 보았다. 컴퓨터 내부에서는 CPU와 그래픽카드 등 HDD와 SSD보다 발열량이 많은 부품들이 많으므로 이런 외부 열원들로 인한 변수를 없애기 위해 컴퓨터 케이스 외부에서 실험은 진행했다. 또한 보다 정확한 실험을 위해 Fig. 4-1과 Fig. 4-2처럼 HDD와 SSD를 스티로폼 박스 안에 넣은 후 뚜껑을 덮었다. 그리고 Hard Disk Sentinel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HDD와 SSD에 Random Seek Test를 진행해 스트레스를 주었다. 실험은 20분 동안 진행되었으며 같은 정도의 스트레스를 주었다.

Fig. 4-3 발열량 실험에서 HDD의 온도변화

Fig. 4-4 발열량 실험에서 SSD의 온도변화

Fig. 4-3, Fig. 4-4 는 각각 HDD와 SSD의 온도 변화 그래프이다. Hard Disk Sentinel은 Random Seek Test를 진행하면서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저장장치의 온도 변화를 측정할 수 있다. 초기 온도는 32℃로 같고 실험이 종료될 때 HDD는 38℃로 6℃가 올랐고 SSD는 2℃ 밖에 오르지 않았다. 역시 HDD의 기본적인 전력 소비량이 많고 모터로 플래터를 회전시키는 등 발열 요소가 많기 때문에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여기서 한 가지 더 고려해야 할 부분은 바로 실험에 사용된 HDD는 625g이고 SSD는 68g 으로 거의 10배의 가까운 질량차가 있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실제 발생한 열량은 더 큰 차이가 있게 된다.

계산을 위해 HDD와 SSD의 온도는 모든 부분이 균일하게 상승했고 모든 부분은 비열이 0.22cal/g℃인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가정하였다. 그리고 각각의 값들을 발열량 식 Q=Cm△T에 대입해서 각각의 발열량을 계산해 보았다.

      

      

즉 HDD에서는 825cal의 열이, SSD에서는 29.92cal의 열이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리므로 실제 HDD에서는 SSD의 약 30배가 가까운 열량이 발생한 것이다. 앞 전력 소모량 수치의 차이보다 더 크다. 이는 같은 전력이 공급되었을 때도 HDD의 발열량이 SSD의 발열량보다 크다는 것을 위미한다. 이처럼 HDD는 SSD보다 발열면에서 크게 불리하다.

위 실험처럼 HDD는 SSD보다 전력 소비가 훨씬 많고 그에 따라 발열량도 커진다. 이는 휴대성을 강조하는 요즈음 트렌트에 큰 지장이 되기 때문에 앞에서도 말했듯이 휴대용 컴퓨터에는 SSD가 보다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신고
  1. KYJ 2015.05.12 14:59 신고

    글은 너무 좋은데 브라운 성형외과 광고가 떡하니 중간에 자리잡아서 절대 없어지지않네요 누르면 닫힌다고 해서 누르면 즈그 홈페이지로 연결되고 ㅡㅡ 아진짜 완전 좋은글 몇십분만에 겨우찾았는데 진짜 .. 너무 너무열받음ㅋㅋㅋㅋ 발열량 찾다가 내가 발열하는 상황.. 무튼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 Recent posts